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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힐링되는 영화

by 에이티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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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시골의 집에서 어머니와 둘이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가게된 혜원. 현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역시나 서울 생활은 만만치않다. 혜원이 4살이 됐을때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요양을 하고자 아버지의 고향으로 세 식구가 내려가게 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혜원의 어머니는 웬일인지 서울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혜원이 수능을 보고 대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고있던 어느 날, 갑자기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혼자 남게된 혜원은 동네에 살고 계시던 큰고모의 돌봄을 받게 되고, 대학교 합격을 하게된 혜원은 그렇게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혜원은 서울 생활에 지치게 된다. 매번 유통기한이 지난 편의점 음식을 먹는것도 너무 싫고, 남자친구는 고시에 합격하는데 본인은 떨어지는 상황도 싫었다.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겸 며칠정도 쉬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겨울에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시골에 내려가게 된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홀로 내려온 혜원은 먹을 것이 뭐가 있나 뒤져보지만 당연하게도 빈집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다행히 마당에 나가보니 눈속에 파묻혀있던 배추를 발견했고 배추를 캐와서 배추국을 끓여서 밥을 지어 함께 먹는다. 날도 추운데 따듯한 배추국으로 끼니를 해결한 혜원은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들게 된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을 이 시골에서 보냈다 보니 동네에는 친구들이 남아 있었다. 서울로 올라간다고 했지만 농협에서 창구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은숙이, 트럭을 타고 지나가다가 슥 보고 웃으며 가는 재하. 연락도 없이 내려온 혜원에게 친구들은 한마디씩 던지지만 그래도 내심 반가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홀로 사는 혜원이 걱정된 재하는 오구라는 이름의 새끼 강아지를 혜원에게 선물로 줍니다. 혜원은 오구에게 손 뜨개질로 목도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죠. 오랜만에 모인 세명의 친구들은 혜원이 직접 만든 떡과 정성것 만든 막걸리를 함께 마십니다.

 

기분이 안좋을때는 매운 재료를 잔뜩 넣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은숙이는 재하를 짝사랑 하고 있는데 혜원에게 재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잘해주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재하는 전여친과 헤어지고 시골로 돌아왔는데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전여자친구는 재하를 찾아오게 되고 재하는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말을 합니다. 생각보다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었던 혜원은 조금만 있다가 다시 올라가려던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계속 길어지게 됩니다. 본격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앞마당에 고추도 심고 야채도 심습니다. 그러면서 혜원은 과거 어머니와 이 집에서 함께한 추억들을 생각합니다. 다양한 요리를 직접 잘 해주셨고 그것을 혜원과 다정하게 함께 먹었습니다. 

 

어느덧 계절은 겨울과 봄을 지나 여름, 시원하게 콩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밤중에 징검다리 위에 앉아 재하와 술을 한잔 하기도 합니다. 다슬기도 잡고 하다보니 어느덧 가을, 양파도 심고 단감을 깎아서 곶감을 만듭니다. 그렇게 곶감을 말리고 조용히 시골집을 떠난 혜원은 잠시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이후 시골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리틀 포레스트> 후기

리틀 포레스트는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영화 입니다. 요즘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가 많은게 현실입니다. 예전에 비해 대중들은 점차 짧고 강렬한 것들에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틀 포레스트는 이러한 현대 사회에 정 반대의 느낌을 가지는 영화입니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는 조리를 하는 과정에 더 집중이 되어 있지만,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조리의 과정에 집중이 되어 있기 보다는 시골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분위기에 집중을 한것 같습니다. 겨울에서 시작되서 봄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되는 시간동안 혜원이 시골이라는 공간에 적응하는 것과 심적으로 성장되는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의 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마음을 겨울이라는 계절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서울 생활에 지쳐서 시골로 내려간 혜원의 모습이 너무나도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한달정도 일을 쉬면서 바닷가에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한적이 정말 많습니다. 지친 현대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평화를 가질 수 있는 힐링 영화이니 안보신 분들에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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