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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줄거리 및 개인적인 후기

by 에이티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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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 줄거리

암 격한집안에서 자랐으나 싸움과 공부를 모두 잘하는 형과 공부도 잘하고 착한 누나와는 대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짱구는 명문고 진학에 실패한 가족의 유일한 골칫덩이였습니다. 짱구가 다니게 된 광춘상고는 일대에서 유명한 문제아 고등학교로 교사들의 폭력뿐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의 싸움이 빈번해서 악명이 높은 곳이다. 광춘상고의 조회시간에는 악명에 맞게 괜찮은 후배를 물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날 몬스터라는 불량학생 모임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었고 한 자리 차지하고 싶은 욕심으로 모임에 가입하려 하지만 문무를 겸비한 형의 방해로 망설이게 된다. 다행히도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형 오대두가 같은 학교의 1학년에 복학생으로 입학한 덕분에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같은 반의 준성, 석찬, 영배와 함께 무리를 이루게 된다. 이후 담임 선생님의 폭력에 반기를 든 준성과 영배가 자퇴를 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형사였던 영배는 아버지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한다. 이후 같은 반의 영주와도 친해진다.

 

학교를 다니며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짱구와 석찬 그리고 고남기는 유치장에 가게 된다. 가까스로 훈방 조치된 짱구는 학교에 돌아오게 되었고, 영주의 권유로 몬스터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몬스터의 힘을 입어 여자 친구도 생기고 나름 권력의 맛을 보게 된다. 졸업식날 3학년 대장이 자동차를 끌고 교문에 들어오면서 후배들에게 조폭과 같은 인사를 받는 모습을 본 짱구는 남자의 로망을 느끼게 된다.

 

2학년이 된 짱구는 후배들도 들어오고 괜찮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중학교 동창생들과 몬스터 후배와의 마찰을 시작으로 선배들에게 맞기도 하고, 영주는 2학년 복학생과 시비가 생겨 싸움을 하던 중 벽돌로 복학생의 머리를 내리치게 되고 징계를 받게 된다. 영주는 자신이 그동안에 선배들의 궂은일은 많이 해왔는데 본인이 대장으로 임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3학년이 된 이들은 불량모임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본인들도 평범해져 간다고 느끼게 된다. 그 와중에 아버지에게 담배를 피는 사실을 걸리게 되고 화를 내는 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인해서 갑자기 쓰러지게 된다. 정신을 차리라는 누나의 말에 반앙을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일진 생활을 하는 본인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게 자리 잡는다. 

 

이후 짱구는 정신을 차리게 되고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한다. 이후 본인이 운동해서 기른 힘으로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목욕탕에서 때도 밀어드리는 등 본인의 변한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퇴근하실 때쯤 통닭집에서 통닭을 미리 주문하고 퇴근하시는 길에 계산을 하시면 아버지 등에 업혀 함께 집에 가는 것을 회상한다. 그러다 문뜩 계단을 바라보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을 가진다.

 

변한 이후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던 짱구는 어느 날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집으로 급하게 달려가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가보라는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택시를 타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와 마주하기 몇 발자국을 남기고 아버지가 사망하게 되고, 몬스터의 친구들이 찾아와서 위로해주며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도와줍니다.

 

짱구는 이로 인해 철없게 지냈던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걱정하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살아생전 직접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게 된다. 이후 짱구는 더욱 정신을 차려 공부했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성공하고, 영화가 마치게 된다.

 

영화 <바람> 후기

영화 바람은 보다 보면 웃긴 장면이 많아서 생각 없이 보다가 끝나고 보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속의 짱구 배역을 맡은 배우 정우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정우 배우가 부산 사람이다 보니 진짜 연기가 더욱 돋보였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철없었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선생님들의 학생 체벌이 가능했었고, 맞아본 적도 있는데 요즘은 이러한 부분이 안되다 보니 실제 교사인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막 나가는 학생들을 제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8~90년생인 남자분들 중 영화 <바람>을 보지 않은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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