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브리티쉬 숏헤어 특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올해 3월 말 골드 브리티쉬 숏헤어인 룽지를 입양했어요.
입양 첫날 룽지 모습입니다.
뭐랄까... 약간 너구리처럼 생겼죠?
억울하게 생긴 얼굴이 매력 포인트 입니다.
요즘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생각 중인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브리티쉬 숏헤어는 인기 품종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입양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 초보 집사가 키우기 쉬운
고양이를 찾다가 브숏을 선택하게 됐어요 :)
그럼 지금부터 초보 집사가 키우기 쉬운 고양이로
브리티쉬 숏헤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 특징 : 성격
냥바냥이긴 하겠지만 초보 집사라면 아무래도
갈색 고양이를 추천드립니다.
유전적 특징으로 인해서 성격이 온화하다고 하네요.
애교 또한 매우 많은 묘종입니다.
저희 룽지의 경우에도 현재 8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하악질 한번 한적 없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물긴 하지만 냥냥펀치를 한다던가
하악질을 한다던가 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요.
집에 손님이 와도 애교도 잘 부리고 얌전히 있는 편입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는 특히나 집사와의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묘종이라서 누워 있으면 몸 위에 올라온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 특징 : 건강
브숏은 자연 발생으로 생긴 품종이기 때문에 건강 상태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유전병 또한 적은 품종인데요 ~
HCM(비대 심근증)만 주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해당 유전병은 중형 고양이 이상에서 흔히 보이는 유전병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길 바라야죠...
어릴 때 걸리는 병은 아니며 성장이 완료된 시기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는 뼈대도 굵고, 근육량도 많은 고양이에 속하며
수컷 골드의 경우 예민함도 덜하기 때문에 초보 집사가
키우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는 수명 또한
12~15년 정도로 적지 않고
요즘은 사료도 좋아지고 해서
평균 수명도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브리티쉬 숏헤어 특징 : 독립성
고양이를 키우려는 많은 분들이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서 외로움을 덜 타기 때문에
혼자 둬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이것 또한 묘종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대표적으로 코숏이라고 불리는 코리아숏헤어의 경우
초보집사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선 뱅갈처럼 활동량이 많은 친구이기 때문에
사냥놀이를 많이 해주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 집에 혼자 있는 상황이 좋지 않아요.
샴고양이의 경우에도 개냥이가 많고 수다쟁이가 많습니다.
즉, 혼자 있는 것보다는 집사와 함께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뜻이에요
이런 고양이들의 경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우울증이 걸리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안 좋아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의 경우엔 집사와의 유대감을 중요시하지만
혼자 있고 있는 시간 또한 필요한 종이기 때문에
출근을 하더라도 비교적 안심입니다.
저희 룽지의 경우에도 자라면 자랄수록
혼자 창밖을 바라본다던가
제가 보이는 위치에서 떨어져서 잠을 자는 편입니다.
애기 때는 껌딱지여서 서운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ㅠ.ㅠ
브리티쉬 숏헤어 특징 : 분양가
브리티쉬 숏헤어의 분양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2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전문 캐터리의 경우
2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분양가격이 중요하기보다는
이 아이가 죽을 때까지 평생 가족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입양 전 건강한 친구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눈곱이 많지는 않은지, 귀는 깨끗한지, 너무 마르진 않았는지
그리고 사진만 보고 정하기보다는 실제로 저 친구가 나를 좋아하는지
여러 가지 부분들을 고려해서 입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인연 만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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