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2 : 와칸다 포에버> 줄거리
바스트 신에게 간청하고 있는 슈리. 와칸다의 국왕인 티찰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 첨단 기술을 갖춘 와칸다지만 치료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킬몽거가 허브를 다 태워서 없애버린 탓에 허브를 활용한 치료도 어려운 상황이며, 인공 허브를 만드는 것을 시도하던 중 27.9% 라는 확률로 시도해보려 하지만 라몬다가 나타나 결국 티찰라가 선조들 곁으로 갔다고 얘기했고, 티찰라는 숨을 거두게 된다. 그렇게 자국민들의 축제 분위기와 같은 장례식 행렬 속에서 블랙 팬서가 그려진 관이 비행선으로 이송되며, 국민들의 애도를 받으며 티찰라를 떠내 보낸다. 이후 라몬다는 여왕으로 즉위하였고 1년 뒤인 UN 본부에서 비브라늄에 대한 회의가 진행 중이다. 자리에 있던 프랑스 대표는 비브라늄으로 인해 생기는 위협에 대해 몰아붙였지만, 라몬다 여왕은 우리가 비브라늄을 관리하는 것이 당신들 같은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보다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날 침입한 특수요원들을 모조리 인질로 데리고 와서 프랑스 대표 앞에 감사는 됐다며 전해준다. 그리고 다음번에도 블랙 팬서가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침입을 한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얘기한다.
비슷한 시간, 비브라늄 채굴선이 대서양에 있다. 채굴선에서 잠수부 두명이 비브라늄을 발굴하기 위해 들어가지만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그리고 경비병들은 최면에 걸려서 하나 둘 바다로 뛰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탈로칸의 군사들이 배로 뛰어오른다. 가까스로 헬기에 타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탐사팀, 하지만 이내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서 헬기가 휘둘려 추락을 당하고 만다. 이후 와칸다에서 슈리와 라몬다는 장례복을 태우며 그를 보내주려고 하는데 슈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네이머가 강속에서 모습을 나타냈고 당신들로 인해서 비브라늄이 세상에 알려졌고, 우리의 비브라늄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탐사 장치를 만든 미국의 과학자를 나에게 데려오라고 얘기하고 경고를 하며 떠나게 된다. 결국 과학자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슈리와 오코예, 하지만 FBI에게 쫓기던 도중 다리 위에서 탈로칸의 군사들과 전투를 하게 되고 천재 과학자인 MIT 학생 리리 윌리엄스(아이언 하트)와 슈리는 탈로칸에게 납치를 당한다.
라몬다는 슈리를 구하기 위해서 티찰라의 연인이자 스파이인 요원을 보내서 탈로칸인 두 명을 사살하고 구조를 해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쟁이라고 얘기한 슈리지만 어쩔 수 없이 와칸다로 돌아온 이들, 그리고 분노한 네이머가 일부 병력을 대리고 와칸다를 습격하게 된다. 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와칸다 사람들, 그리고 왕비도 사망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슈리는 네이머에게 받은 팔지의 줄기와 인조 허브 그리고 티찰라의 DNA를 비교 분석해서 인조 허브에 만드는 것을 성공한다. 그리고 인조 허브로 만든 용액을 마셔서 가사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만나게 되는 건 선조들이 아니라 킬몽거이다. 슈리의 마음은 와칸다를 위한다거나, 수호신이 되겠다는 의무감이 아닌 분노에 의한 복수심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슈리는 블랙 펜서가 되는 것에 성공한다.
아이언 하트를 완성한 리리 윌리엄스와 블랙 펜서가 되는 데 성공한 슈리는 탐사선을 위장해서 다시 한번 역으로 탈로칸을 습격하게 되고, 아이언 하트의 도움으로 네이머를 비행선 안에 가두며 힘을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모래사장에서의 전투에서 블랙 펜서가 된 슈리는 네이머를 죽음 직전까지 이르게 하지만, 슈리는 항복하라고 하고 싸움을 종결짓는다. 그리고 탈로칸과 비브라늄은 와칸다가 강대국들의 습격을 받지 않도록 지켜준다고 얘기하며 영화가 끝이 난다.
<블랙 펜서2 : 와칸다 포에버> 후기
많은 사람들은 얘기한다. 체드윅 보스만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기대하고 보면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본 나의 입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물론, 블랙 펜서를 좋아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체드윅 보스만을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슬펐다. 영화의 프롤로그 부분에서 그의 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뭉클한 감정이 들은 게 사실이다. 블랙 펜서 2가 나오기 전 이 영화가 다시 나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루머가 돌았다. 그중 하나가 블랙 펜서의 빈자리를 체드윅 보스만을 cg 처리해서 만나본다는 내용이었다. 막상 개봉을 하고 보니 사실이 아닌 부분이었고, 그를 애도하고 장례식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것은 충격이었다. 영화의 초반에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블랙 펜서(체드윅 보스만) 이 없는 블랙 펜서 2편은 괜찮을까? 결론은 괜찮았다. 블랙 펜서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블랙 펜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액션인 거 같다. 2시간 반 정도 되는 긴 영화 동안 실제로 영화관에 오래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아팠던 것 빼고는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새로운 인공 허브를 통해 블랙 펜서가 새롭게 나타났다는 것도 좋았고, 그의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2대 아이언맨이라고 불릴 아이언 하트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확실히 어벤져스 시리즈가 끝난 이후, 마블 영화는 예전에 비해 흥행 도도 그렇고 힘이 많이 빠진 느낌이 없진 않다. 하지만 이후에도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한 멀티버스의 시작과 블랙 펜서 2를 통해 앞으로 마블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마블의 팬인 나에게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엄밀히 따지면 토르 1, 캡틴 아메리카 1도 크게 흥행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현시점에서 마블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1세대 히어로들을 좋아해서 마블 팬이 되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을 느낄 수 있겠지만, 2세대 히어로들이 잘 돼서 또 다른 마블 흥행이 되도록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랙 팬서 2: 와칸다 포에버> 쿠키
영화에 쿠키는 한개 있습니다.
아이티에 있는 나키아, 티찰라의 연인이었던 그녀가 티찰라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이티에서만 사용하는 이름이며, 본인은 킹 티찰라의 아들 왕자 티찰라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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