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 엔드게임> 줄거리
호크아이 가족이 한가롭게 시골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딸이 활 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던 차에 갑자기 딸 그리고 아내 아들들이 모두 사라지는 상황을 목격한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의해서 본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사라진 상황. 타이탄에 남은 아이언맨과 네뷸라, 아이언맨은 본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마스크를 이용해서 영상을 녹화한다. 산소도 내일이면 다 떨어지고 우울하기만 한 상황에서 퓨리의 호출을 받은 캡틴마블이 아이언맨을 발견하고 우주선채로 지구로 대려다준다. 그렇게 전 우주의 절반이 없어진 상황에서 어벤져스들은 모여서 현상파악에 나선다. 남은 어벤져는 블랙위도우, 헐크, 캡틴아메리카, 토르, 워머신이다. 상황을 전해들은 캡틴마블은 타노스를 잡으러 가자고 하지만, 네뷸라는 아버지가 자신의 정원에 있을거라고 얘기한다. 평화롭게 농작물을 키우며 살아가는 타노스. 그는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찾아온 어벤져들을 보며 스톤들은 본인이 이미 다 파괴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분노한 토르는 타노스의 목을 단숨에 베어버린다.
그렇게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리고 양자영역에 홀로 남겨졌는 앤트맨이 창고안에 쥐가 버튼을 눌러주며 되돌아왔고, 자신은 5시간만에 돌아왔는데 5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그가 양자영역에 들어간 것에 착안해서 시간차를 이용해 사라진 온 우주의 인원들을 되살릴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그의 얘기를 듣고 토니에게 찾아가 현재 실현 가능한 부분인지 확인을 하게 되는데 토니는 자신의 아내인 페퍼와 딸 모건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기에 시간을 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후 가능하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본인을 믿고 따랏던 스파이더맨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 뒤늦게 합류하게 된다. 그사이 아이언맨이 없어 불안정한 실험을 배너와 앤트맨의 주도로 진행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리고 나타샤는 호크아이를 찾아가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고 남은 어벤져스 들이 모여 타노스가 스톤을 모으기 전에 먼저 차지하기 위한 시간여행을 떠난다.
헐크와 앤트맨,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은 2012년의 뉴욕으로 향한다. 거기서 캡틴아메리카는 엘리베이터 오마주 씬에서 미래에서 왔기 떄문에 하일 히드라 라고 속삭인 후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빠져 나온다. 앤트맨은 과거의 토니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려다 실패했고, 잡혀가던 로키가 스톤을 가지고 사라진다. 그리고 타임스톤을 가지러 간 헐크는 에이젼트 원을 만난다. 그녀는 5년쯤 일찍 왔다고 스트레인지가 수술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줄 수 없다고 하는데, 헐크는 미래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자신이 틀렸나 보다고 하면서 스톤을 넘겨준다. 그리고 스페이스 스톤을 가지러 가기 위해서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는 1970년대의 과거로 떠난다. 그곳에서 자신의 탄생을 앞둔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에게 살아생전에 하지 못했던 감사를 표하면서 스톤을 챙겨 돌아온다. 어벤져들이 핌입자를 통한 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토르는 로켓과 함께 지구의 아스가르드에서 충격에 휩싸인채 살아가고 있고, 충격을 잊기 위해서 폭음, 폭식을 일삼았고 예전의 조각같은 몸매는 온대간대 없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을 돌리고 싶었던 토르는 2013년의 아스가르드로 돌아가 제인에게서 리얼리티스톤도 가져오고 파괴되었던 묠니르도 챙겨서 돌아오게 된다. 네뷸라와 워머신은 파워스톤을 획득했지만, 네뷸라가 다시 미래로 돌아가는 것에 문제가 생겼고, 타노스에게 지금의 작전을 들키게 된다. 그리고 소울스톤을 가지러 간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 스톤을 얻기 위해 가족이 있는 호크아이를 대신해서 나타샤가 희생을 선택한다. 그렇게 모든 스톤을 모은 어벤져들 중 헐크가 핑거스냅을 했고, 다시 모든 사람이 살아돌아온다. 하지만 이때 타노스가 지구를 습격하고, 엄청난 화력에 어벤져스의 기지가 파괴된다.
두번다시 건틀렛을 뺏기지 않도록 어벤져스들은 고생을 하지만 타노스의 강력한 힘과 그의 군대의 화력이 너무 막강하다. 하지만 이때 닥터스트레인지가 등장하며 수많은 포탈을 열어 와칸다의 군대와 아스가르드 등 군대를 대리고 등장한다. 그렇게 힘겨운 전투를 하던 중 타노스는 이제는 우주 전체를 없애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핑거 스냅을 하려던 차에 아이언맨이 스톤을 옮겨와서 나는 아이언맨이다 라는 말과 함께 핑거스냅을한다. 그렇게 본인의 희생으로 타노스와 군대들이 사라지게 되고, 아이언맨은 목숨을 잃게된다. 그렇게 긴 전투가 끝이 났고 평화로운 장례식이 치뤄지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어벤져스 4 : 엔드게임> 후기
끝이 나서 너무나도 아쉽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엔딩이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 나의 20대가 마블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마블 영화를 영화관에서 챙겨봤다. 심지어 매번 개봉하고 3일 이내로 봤던것 같다. 마블에서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라면 아무래도 아이언맨인데, 처음에는 본인 밖에 모르고 희생이라고는 할줄 모르는 것 같던 아이언맨이, 결국엔 본인을 희생해서 전 우주를 구하는 것은 큰 여운을 남겼다. (반면 캡틴아메리카는 호감이었지만 점점 비호감으로 바뀜). 안타까운 말이지만 엔드게임 이후로 마블은 예전만큼의 화력을 내지는 못하는것 같다. 기대했던 스파이더맨도 재미는 있었지만, 떡밥이 더 많았던 느낌이었고, 토르도 재밌게 봤지만 어딘가 다음을 위한 준비같은 느낌이었다. 블랙팬서 2는 전체적으로 블랙팬서 자체가 많이 아우라가 없어진 부분도 아쉬웠다. 앞으로 이들이 다시 모인 영화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박수칠때 잘 떠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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