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1> 줄거리
불산에서 태어난 엽문은 7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술을 시작했다. 16살이 되던 때 영춘권의 대가라고 불리는 양벽의 아래에서 수련하며 무술실력이 나날히 발전된다. 이후 불산의 다른 무인들과의 교류 및 대련을 통해 엽문의 명성은 중국 전역으로 퍼저 나간다. 그러던중 중일전쟁이 발생하고 중국이 일본의 손에 들어가자 애국심이 강했던 엽문은 일본군을 위해 일하는 것을 거부하고 가난한 삶을 살게된다. 중국인들이 일본군으로 부터 본인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영춘권을 호신술로 가르치며 자존심을 내려놓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광산으로 가서 노동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가라데의 고수인 일본 장군 미우라가 그의 제자들과 중국 무술가들을 대련시키기 위하여 경기잘을 만든다. 중국 무술가들이 이기면 쌀을 한가마니 주겠다는 말을 했고, 생활고에 시달렸던 많은 중국 무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일본인의 통역을 맡고있는 자오가 엽문에게도 경기에 한번 나가보라고 이야기했고 거절했지만 친구인 린의 실종이 연관있다는 생각이 들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하여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불산의 다른 문파 고수인 류사부가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한 후 쌀가마를 타게 되는데 두번째 경기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자 살해를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의 친구인 린도 이렇게 살해당한게 분명하다고 생각한 엽문은 분노하여 10명의 고수와 싸우겠다 말하며 때려눕히게 된다. 10명의 적을 다 물리치고 난 이후 경기에 참가하지 않자 일본측은 그를 직접 찾아나서게 되고 자신의 병사들을 훈련시키라는 강요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엽문은 이것을 거절하고 미우라와 대결을 신청해 싸우게 된다. 둘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등비등해 보였지만 미우라는 엽문의 유려하고 빈틈없는 방어를 뚫을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렇게 엽문은 본격적으로 공격을 했고 미우라는 영춘권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된다.
그렇게 미우라는 모두의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되고 중국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가족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는 와중 미우라의 부하가 엽문을 총으로 쏘게 되고, 친구인 자오는 미우라의 부하를 죽이게 되며 혼란속에 엽문을 데리고 탈출하게 된다. 탈출한 이후 홍콩으로 건너간 엽문은 홍콩 전역에 영춘권의 붐을 일으켰고 중국 전통무술의 대중화에 힘썼다. 그의 제자 중에는 이소룡도 있었으며 훗날 이소룡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 되었고 절권도의 기본이 되는 인물이 된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겸손했던 엽문은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영춘권과 중국 무술의 발전을 위해 힘쓴다.
<엽문1> 후기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엽문이라는 영화가 나온 시기가 2009년 이었나...? 아마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의 일이다. 엽문이라는 영화도 한국에서 꽤나 흥행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춘권이랍시고 실제로 학교 내에서 친구들과 장난삼아 서로 공격과 방어를 해보기도 했다. 특히나 유도를 초등학교때부터 오래배웠던 친구가 제법 비슷하게 흉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빠르고 강한 주먹과 전투에 임하기 전 소매를 걷으며 보이는 견자단의 전완근 절도있는 동작들은 고등학생이었던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전투씬 하나하나가 정말 시원시원하다. 10대1로 싸우는 장면도 많은 공격들을 막음과 동시에 공격을 하고 동작도 절도있고 멋있었다. 이소룡이 엽문의 제자라는 것도 이때 알았던것 같다. 알고 보면 이소룡의 절권도와 엽문의 영춘권은 비슷한 모습이 많은듯 하다. 이때당시 많은 학생들이 1인치 펀치를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도 나의 기억속에 액션 영화 중에서 무술과 관련된 영화중 1위를 고르라고 한다면 엽문 아니면 바람의파이터 두가지 인듯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바람의파이터는 극진가라데의 창시자인 최배달의 실화를 다룬 영화고 엽문도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극진가라데와 가라데가 같은 건지 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영화의 무술끼리 붙었다는 것도 재밌는 사실인것 같다. 엽문은 현재까지 4편의 시리즈로 완결이 된 상황이다. 기회가 된다면 2,3,4편도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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