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공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부산 청사포에 위치한 '수민이네 조개구이' 인데요?
부산에 들릴때마다 꼭 방문하는 장소며 찐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부산이나 속초 등 바닷가에서 조개구이를 사먹으면
호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륙에서 먹는것보다
오히려 비싸고 적은 양을 제공하는 곳이 많지만
수민이네 조개구이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56번길 118
051-701-7661
영업시간 : 11:30 ~ 새벽 5시 까지
보통 부산에 오시면 해운대 쪽에 하루쯤은 숙소를 잡는 분들이 많으신데
해운대쪽에서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곳입니다.
조개구이에 술한잔 안할 수 없으니
꼭! 차두고 택시타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청사포 수민이네 내부는 포장마차 스타일 입니다.
테이블 수도 상당히 많구요.
가게 입구쪽으로 해서 룸? 형식으로 되어 있는
개별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쪽 자리가 인기가 많고
저희는 해가 지는 시간에 왔기 때문에
어차피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아무데나 앉았습니다.
가격표 보시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습니다.
그냥 조개구이 파는 곳에서 볼 수 있는 가격이고
저희는 남자 두명이서
가리비 대 65,000원 짜리 하나와
우럭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수민이네 조개구이의 기본 찬구성 입니다.
갓김치, 마늘, 고추, 당근, 미역국, 그리고 냉동새우가 나옵니다.
이런 곳에서는 미역국을 대량으로 조미료 많이 떄려넣고 끓이기 때문에
맛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맛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냥 보통정도? 심심한 미역국 맛입니다.
불은 연탄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직화가 최고죠.
가리비 대를 시켰는데 사진 보시면 키조개가 있습니다.
음... 잘못나왔어요.
저희가 얘기를 하고 있는 틈에 순식간에 가져와서
바로 올려 주셨는데, 그냥 키조개도 나오는 건가 ?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접시를 보니까 작은 조개들도 있길래 잘못된거 같아서
바로 이거 잘못 주신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먹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가리비를 먹으러 왔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바꿨습니다.
올린 키조개를 뺼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떄문에
키조개는 반강제로 서비스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주문한 청사포 수민이네의
가리비 대 65,000원 입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죠...?
가리비에 치즈 살짝 그리고 양파
청양고추가 올려져 있습니다.
수민이네 조개구이에서 가리비를 시키게 되면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파, 버터가 들어가 있는 은박접시를 줍니다.
그곳에 가리비를 살짝 구워서 옮긴 다음 가리비 뚜껑을 덮고
살짝 쪄준 후 먹으면 완성입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저렇게 버터향을 입혀서 먹어도 맛있구요
은박 접시를 두개 주시는데 다른 하나에는 초고추장을 넣고
미역국 국물 몇수저 넣은 다음 가리비를 넣고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인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키조개를 즐길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연탄불의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리비가 금방 익더라구요.
저렇게 잘라서 버터나 초장으로 소스 만들어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운다음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는게
제일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한입 가득 들어오는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여러명이서 먹으면 살짝 민폐일수는 있지만
진짜 맛있으니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수민이네 조개구이에서 별미 메뉴인
우럭구이! 소짜리 23,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갓 잡아서 온 우럭이 아가미를 뻐끔거립니다,,,
가리비를 먹은 이후 우럭을 먹었기 때문에
화력이 약해진 것을 생각해서 연탄을
한번 더 갈아 주십니다.
우럭 자체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기 때문에
기름이 연탄에 떨어지면서 연탄연기로
훈연이 되면서 구워져서 맛과 향이 좋았습니다.
우럭구이를 먹을때 주의할 점은
연탄을 갈았기 때문에 화력이 쎼서
생각보다 자주 뒤집어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타니까 신경 써주세요.
구워진 우럭구이의 맛은
식감이 탱탱하고 고소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평상시에 생선구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다음에 오게된다면 또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메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다 신선한 편이고
가리비 크기도 만족 우럭의 고소함도 만족
부산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조개구이를 먹을 예정이라면
청사포 수민이네 조개구이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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