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오브 더 씨> 줄거리
소설가 허먼 멜빌이 본인의 소설에 쓸 소재를 찾아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에식스호의 마지막 남은 생존자인 토마스 니커슨을 찾아가게 된다. 그를 통해서 표류하는 동안 식량을 구할 수 없어서 인육을 먹어야 했다는 것과 여태까지 표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어떤 사람에게도, 심지어 아내에게도 할 수 없었다는 토마스 니커슨. 허먼 멜빈이 계속해서 부탁해도 거절하던 토마스 니커슨이지만 부인이 이제라도 이야기를 털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자고 얘기했고, 소설가에게 받는 돈으로 생계에 보탬도 하자고 말해서 설득에 성공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과거 조난 이야기. 포경선의 선장이 되고 싶었던 일등 항해사 오웬 체이스는 선주로부터 선장 자리를 구두로 약속받았지만, 폴라드 가문의 조지 폴라드한테 선장 자리를 밀리게 된다. 단 한 번만 조지를 선장으로 고래기름을 배 가득 채워서 오면 다음번엔 정말 선장을 시켜준다는 약속을 받아낸 오웬 체이스. 신참 선장인 폴라드와 함께 어중이떠중이 선원들이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꾸준히 실력을 쌓아 올려온 능력 있는 일등 항해사인 오웬을 잘 따른다. 하지만 신참 선장인 폴라드는 이런 오웬을 질투했고, 배의 속도를 올리라고 명령한다.
배가 다가올 날씨에 대응하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속도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가는 것이 좋다고 일등 항해사인 오웬은 얘기하지만 선장은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오웬의 말을 믿지 않고 속도를 올리게 된다. 결국 에식스호는 폭풍을 만나 큰 고비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에서도 오웬의 결단으로 모두가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폴라드는 시기질투만 늘어나게 된다. 위기를 이겨낸 후 고래들이 뿜어내는 물줄기를 발견하고 모두 고래를 사냥하기 위해 나선다. 그렇게 첫 번째 고래사냥은 성공하게 되지만 이후 에식스호는 고래를 구경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결국 에식스호는 케이프 혼을 넘어 남아메리카의 서쪽까지 항해를 하게 되는데, 잠깐 머문 곳에서 만난 어느 선장은 크고 흰 향유고래에게 공격을 당해 선원들과 한쪽 팔까지 잃은 이야기를 한다. 반신반의하며 항해를 하던 그들은 고래들이 모여산 다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는 실제로 고래가 정말 많았는데, 갑자기 한 마리의 고래가 에식스호를 공격한다. 그렇게 그들은 본선을 잃게 되고 작은 배 3척과 21명의 선원이 생존한다.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식량도 많지 않고 마실 식수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은 표류를 하게 된다.
다시 한번 공격을 시도하는 모비딕, 오웬은 작살로 모비딕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오웬은 모비딕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보고 왠지 작살을 쏘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그런 오웬의 모습에 공격을 멈춘 모비딕, 가까스로 도착한 무인도에는 해골들이 있다. 머리를 다친 매튜와 몇몇의 선원은 섬에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시 표류를 시작하는데 표류가 길어지게 되자 결국 어쩔 수 없이 먼저 죽은 사람을 남은 사람들이 식인을 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자연사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는 제비뽑기로 한 사람이 죽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선장이 걸렸지만 다른 사람들이 선장은 안된다며 다시 뽑자고 하지만 선장은 본인이 죽겠다고 한다. 같이 항해를 하던 사촌에게 자신을 쏴달라고 부탁했지만 사촌은 본인의 머리를 쏘며 죽게 된다. 결국 지나가던 배에 구조가 되며 그들의 과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하트 오브 더 씨> 후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블의 히어로인 토르 역을 맡고 있는 배우 크리스 햄스워드가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처음 보게 됐다. 너무나도 크고 우람한 근육질 몸매 때문에 오히려 영화에서 cg를 통해 팔뚝 사이즈를 줄인다고 하는 만큼 몸이 좋은 배우인데, 하트 오브 더 씨를 찍기 위해서 4주 동안 15킬로를 감량했다고 한다. 물론 cg로 살을 뺸것처럼 할 수 있겠지만, 다이어트를 통해 본인의 배역에 몰입하고, 노력했다는 것 자체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는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표류 영화였던 라이프 오브 파이에 비해서는 재미가 덜했던 것 같다. 우리의 햄식이형 팬이라면 필수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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