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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라무라> 2시간 웨이팅한 라멘

by 에이티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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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라무라 2시간 웨이팅 할만한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오랜시간 웨이팅을 해서

먹어봤던 음식점인 라무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무려 웨이팅 시간만 2시간 가량 소요 됐는데요?

웨이팅 관련 팁과 과연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

말씀드릴테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21 1층

070-8836-8490

영업시간 :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7:30

 

 

 

 

가게 외관 입니다.

디자인한 포스터들이 눈에 띄는데요?

 

라무라에 걸어오는 길에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참 많이 났습니다.

동네 자체가 쓰레기 냄새로 이슈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보시는것처럼 가게 앞에 테이블링이 있기 때문에

어플이용해서 예약하신 분이 아니라면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한 후 대기하시면 됩니다.

 

가게 바로 옆에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기다리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는데 웨이팅 순번이 14번째 였습니다.

생각보다 웨이팅 대기자가 얼마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가게가 작은 편이지만 라멘이라는 음식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냥 근처를 돌아다니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이게 가장 큰 잘못이었습니다...

 

 

 

 

제가 이날 라무라에서 웨이팅을 한 시간은 무려 2시간 입니다.

14팀에 2시간... 회전율이 극악으로 안좋다는 뜻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시간 웨이팅을 하고 먹는 만큼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나왔습니다.

그리고 웨이팅을 하며 빠지는 사람이 있을법도 한데

제가 간 날에는 정말 단한명도 빠지지 않고

다들 기다렸다 라무라 라멘을 즐겼습니다.

 

단순한 라멘이었다면 다르겠지만

이집에서 라멘에 쏟는 정성과 라무라만의 특이한 비주얼 때문에

빠지는 사람이 많지 않은점 참고 해주세요.

 

 

 

 

 

라무라 라멘은 세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사이즈 별로 알 > 병아리 > 닭 으로 나뉘며

국물 스타일로 흑색 / 백색 / 적색 으로 나뉩니다.

 

저는 이날 백색 병아리와 적색 닭을 먹었구요.

테이블링을 할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웨이팅을 할 시점에서

10팀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주변에서 기다리지 마시고

차라리 카페가서 편하게 시간 보내다가

2번째 정도 전일때 주변에서 대기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실내에 테이블은 15개 정도 있습니다.

15명 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바테이블 형식의 자리가 많았고

생각보다 의자가 매우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테이블엔 각종 집기들과 컵 젓가락

후추 김치등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 가능했고요.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위생이 좋았습니다.

 

합정과 홍대에 라멘집은 많지만 이곳의 라멘을 먹기 위해서

과연 2시간을 기다릴 이유가 있을까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다음에도 2시간을 기다려서

먹을 생각이 충분히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라무라는 인생 라멘 맛집이었어요.

라멘 좋아해서 정말 여기저기서 먹어봤지만

제 기억속에 1등은 합정 라무라 입니다.

 

 

 

적색닭 : 16,000원

비주얼 특이하죠? 그리고 그냥 보기에도 양이 참 많습니다.

닭 사이즈에는 장각 / 닭다리살 / 닭가슴살 / 메추리알 / 고사리 / 대파가 들어있습니다.

 

비주얼을 보시면 메추리알을 담고있는 둥지가 보이는데

저게 고사리 입니다.

 

일반적으로 놔둬도 됐을 고사리를 저렇게 예쁘게 둥지를 만들어서

플레이팅 했다는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센스 만점!

플레이팅 뿐만아니라 고사리 자체가 이 라멘과 잘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적색은 칼칼한 맛이 정말 좋았고 고기가 많아서 정말 배가 불렀습니다.

제가 그래도 나름 대식가인데, 라멘을 먹고나서 배부르다는 느낌은 처음 받아봤어요.

수비드를 한것으로 추측되는 닭가슴살도 정말 부드러웠기 때문에

평상시에 닭가슴살을 선호하지 않는 저도 라무라에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추리알도 그 라멘집에서 나오는 계란처럼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짭조름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물 자체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밥말아 먹어도 맛있을것 같았어요.

유튜브에서 라무라 라멘이 제조되는 과정을 봤었는데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이렇게 정성을 쏟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할만큼 라무라가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봐보시면 좋을듯 해요.

 

 

 

 

백색 병아리 : 16,000

닭봉 / 닭다리살 / 메추리알 / 고사리 / 대파가 들어 있습니다.

병아리 사이즈는 닭에 비해서 장각과 닭가슴살이 빠져있네요.

 

상대적으로 양이 적어보이지만 이것도 절대로 양이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여성 분들이라면 병아리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적색도 백색도 정말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마셨을 정도로

국물 자체가 훌륭한 라무라 라멘 입니다.

라멘을 먹었지만 몸이 따듯해지는 보양식을 먹은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흑색닭을 사람들이 시그니처로 많이 먹던데

다음엔 흑색닭을 먹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실한건 어떤 라멘을 드시더라도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요즘 날이 많이 춥습니다.

따듯한 라멘 한그릇 드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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